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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No. 12    백은주 2002-03-26 18:26:26 
안녕하세요...
저번에 홈에 들어와서 시만 적어 놓고 갔었어요.
오늘은 오래만에 들어왔더니 홈을 업데이트 하셨네요 축하드리고요.
밑에 혜리 (혜경)친구거든요. 친구따라 강남 왔어요.

이렇게 홈 이쁘게 잘 꾸며놓으셨네요

이제 진짜루 봄이죠,,아름답죠 나름대로
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님의 홈..
사랑해요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할게요.앞으루요...
하늘도 무척이나 아름답고 날씨도 참 좋으네요
한번 웃어 보실래요캐논님..

혹시 이글 읽으시나요
이런데 글 남기고 그러는게 좀. 어덜댄 좀그럴대가
잇거든요홈개편하느라 힘 드셧게네요
힘이 드실때 한번씩 살짝 웃어보세요
그럼 힘든일이 작아질꺼예요
힘내세요
^^

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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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빠짐없이 읽습니다. ^^;
글이 많을땐 답글이 부실해지기도 합니다. ㅡㅡ
발자국 감사합니다. 행복한 하루 되세요~~		  2002/03/26



  No. 11    혜리 2002-03-26 18:14:52 
쇼팽의 에튀드
Etudes



에튀드는 보통 연습곡이라 번역된다. 연습곡이라 하면 그냥 손가락

연습을 위한 기교적인 의미만 부각되는 데 비하여 쇼팽의 에튀드는

그러한 기교 연마 뿐만 아니라 높은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위대한 작

품이다. 에튀드는 쇼팽의 작품 중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장르에 속하

며, Op.10, Op.25 그리고 세 개의 에튀드가 있는데, 나는 특히 유명한

Op.10과 Op.25의 작품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. 쇼팽의 에튀드의

명반으로는 보통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연주가 손꼽히고 있다. 이 음

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에튀드 연주라고 평가될 만큼 대단한 평을

듣고 있다. 그 외에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, 안드레이 가브릴로프

등도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. 나는 연주자와는 상관없이 쇼팽의 에

튀드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적으려 한다. 약간의 농담을 섞어

서... ^^


Op.10 No.1 : 아르페지오를 위한 연습곡, 손가락이 넓은 영역에 걸쳐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빠르게 왔다갔다 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. 근데 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손이 보이긴 보일까? 너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빨라서 안 보일 것 같은데...

Op.10 No.3 : "이별의 곡(Tristesse)"로 널리 알려진 에튀드에서 가장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유명한 곡. 이 곡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다면, 그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. 귀머거리, 2. 갓난 아기, 3. 속세를 떠나 사는 사람 중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... ^^ 쇼팽 자신도 매우 아름다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다. 근데 난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운데... 헤헤... 그리고 Op.10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쳐본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곡... -_-;; (다른 곡들은 넘 어려워.)

Op.10 No.4 : 어렵다는 에튀드 전곡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작품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로 손꼽히는 곡. 이 곡도 연주하는 손가락은 보이지 않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듯... 마구 몰아쳐대는 곡이라 내가 한 때 스트레스 풀 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들었던 곡이다. ^^

Op.10 No.5 : "흑건(Black Key)"이라는 별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검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건반을 많이 사용하는 연습곡. 오른 손이 검은 건반을,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왼손이 화음을 담당한다. 내가 악보를 봤을 땐 꽤나 어려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워 보였는데, 칠 수 있는 사람들은 에튀드 중에선 그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렵지 않은 곡에 속한다고...

Op.10 No.8 : 예전엔 그냥 기교를 위한 곡으로 생각했었지만 그 내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에는 서정이 깃들어 있었다.

Op.10 No.11 : 손목과 팔의 부드러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곡. 하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를 연주하는 듯한 우아한 선율과 행복감이 깃든 밝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분위기의 곡.

Op.10 No.12 : "혁명"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. 바르샤바가 함락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었다는 소식을 들은 쇼팽이 격정과 분노를 악보 위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. 여성적이고 우아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미지가 아닌, 힘차고 열정적인 쇼팽을 만날 수 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곡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나는 템포 루바토를 가급적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배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. 즉, 악보에 나온 그대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의 리듬으로 연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, 루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토가 심하면 곡의 맥이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다. 왼손을 위한 연습곡인데 내가 한때 도전했다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포기한 곡이다. -_-;;

Op.25 No.1 : "에올리안 하프"라는 별명을 가진 곡. 여러 음 가운데 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나의 선율이 탄생한다. 악보를 보면, "어, 악보는 이런데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왜 저런 소리가 나지?"라고 할 정도... "IBACH"라는 피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노 회사 광고에 배경 음악으로 쓰였던 곡. 피아노 학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다닐 때 쳤었던 곡이지만 손가락이 부드럽지 못한 나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선생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어야 했다. -_-;;

Op.25 No.2 : 쇼팽 자신은 이 곡을 "마리아 보친스키의 혼을 그린 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에 대한 자화상"이라고 불렀다고 한다. 이 곡에 대해 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떤 느낌은 있었지만, 어떻게 말로 표현할 길이 없었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상태에서 쇼팽의 이 말을 듣고 "과연 그랬었구나."라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생각이 들었다. 이 곡도 쳤었지만 이 곡의 느낌을 살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는데는 실패했었던 것 같다.

Op.25 No.3 : 리듬이 아주 재미있는 곡. 이 곡의 리듬을 들으면 머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를 흔들며 춤을 추고 싶다. ^^;;

Op.25 No.5 : 마치 액자 구조를 보는 듯한 곡. 곡의 겉은 그저 그랬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데 내부는 너무나 아름답다. A-B-A의 형식 같은데, B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해당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.

Op.25 No.7 : "첼로"라는 별명을 가진 곡. 여유로움 속의 멜랑콜리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고 해야할까? 쇼팽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된다.

Op.25 No.9 : "나비"라 불리는 곡. 정말로 나비가 부드러운 날개로 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늘하늘 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. 내가 봤을 때 Op.25 중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가장 쉬운 곡 같은데... 왜냐하면 내가 쳤었거든... ^^;;

Op.25 No.11 : 일명 "겨울 바람"이라 불리는 곡. 실제로 연주하는 모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습을 보고 완전히 뿅 갔던 곡. ^^;; 연습곡 전체를 통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 가장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이다. 맨 처음 주제를 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시한 뒤 같은 주제를 왼손으로 연주하고, 오른손으로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다양한 반주를 한다. 정말로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부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것 같은 인상을 준다. 어떤 사람들은 Op.10 No.12 "혁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명"과도 비교하는데, "혁명"이 왼손을 위한 연습곡이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면, "겨울 바람"은 오른손을 위한 연습곡이다. 단순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연습곡의 차원을 넘어선 위대한 예술성을 지닌 이 곡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만들어낸 쇼팽이 다시금 존경스러워 진다.

Op.25 No.12 : "대양의 연습곡"이라 불린다. 아르페지오를 위한 연습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곡인데, 내 생각에는 Op.10 No.1과 비슷한 것 같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단지 Op.10 No.1이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는 데 비해,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곡은 양손을 모두 사용한다. 시원한 파도가 방파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에 부딪쳐 산란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, 무더웠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998년 여름 나의 더위를 식혀주었던 곡이다. ^^

안녕하세요..
홈을 업뎃하셧네요 ..
축하드립니다  근데전모르구 회원 가입 을햇는데요 ..
더이부구 아름다운 캐논홈되시구요 ..사랑두요  ..

그런의미 에서 제가 좋아하는 쇼팽 피아노 감상 문을 올 립니다..
사실은 첨엔 피아노 를하려다 첫대입 에 실패해서요.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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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연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^^
글 잘읽었습니다... ^^ 감사합니다..
(혹시 다음에 이런 감상문 올리실려면 게시판에 부탁드릴께요.. ^^)
회원가입을.. ^^; 그럼 다음에 오시면 로그인하고 게시판같은 곳에 글을 올리시면 이름이 찐~~하게 나와요 ^^		  2002/03/26



  No. 10    해밀 2002-03-25 22:56:02 
안녕하세요...너무 이쁘네요..이렇게 계속 제 마음에 들어도 되는겁니까!!
아름다운 계절 봄에...이쁜 꽃들처럼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.
어쨌든 고맙습니다. 이쁘고 좋은 홈,,, 함께 나눠주셔서...^^
앞으로 더 멋진 발전을 기대하며...
꽃샘 추위 조심하시구요...
Modify  


해밀님 마음에 들어 죄송합니다 ㅡㅡ
그런데요.. 해밀이라는 뜻 알고 사용하시는건가요??
(궁금해서요^^ 순수한 우리말이잖아요..)		  2002/03/26



  No. 9    이리 2002-03-25 22:13:41 
홈페이지 재단장 기념으로 작은 선물 하나 마련했습니다.

엽기적인 그녀에서 나오는 피아노 변주곡을 드디어 찾았습니다~~

조지 윈스턴이나 데이빗 랜즈의 연주와는 너무나도 틀린 곡이라 더욱 정감이 가네요.

한번 꼭 들어보세요~~(라고는 해도 자동으로 나오니, 원-_-)

혹시 다운받고 싶으신 분들은 밑에 링크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세요.

다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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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감사합니다... ^^ 그런데 누가 연주한건지 아세요??
(p.s 자동으로 연주되는거만 제가 수정했습니다. ^^)		  2002/03/26

이리
댓글을 이렇게 쓰는거네요-_-

이거 알아내는데 한 30분 소요한 듯..;;

이 캐논은 김형석이라는 사람이 연주한 곡입니다.

엽기적인 그녀 팬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죠.

정말, 들으면 들을수록 이것만의 서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죠?

캐논은 만국민의 언어 아닐까요?		  2002/03/26 X


저도 처음엔 한참 찾았답니다.. ㅡㅡ;		  2002/03/26



  No. 8    김혜진 2002-03-25 21:59:35 
안녕하세요!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오빠집을 이사하셨네요.축하드립니다.예쁜거 같아요.봄단장을 한거 같아요.구경 잘하고 가요...
  


^^ 발자국 감사합니다. ~~
즐거운 봄날 되세요~~		  2002/03/26



  No. 7    ㆀ레몬ㆀ 2002-03-25 21:05:49 
제 가 캐 논 러 브 를 위 해 허 뎝 한 축 뎐 을<br>


맹 글 엇 음 니 다 ^^<br>


운 영 자 님 제 가 배 너 는 자 신 있 는 디 <br>


캐 논 러 브 꺼 맹 글 까 요 ?<br>


<br>

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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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전.. 감사합니다. 그림방에 넣을려고 했는데.. 안보이네요 --;
주소 다시한번 확인해주세요 ^^		  2002/03/26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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